평화와 선
2009년 12월 한국에서 개봉된 다큐멘터리로 독일 감독 필립 그뢰닝이 20년전 기획하고 19년만에 완성했다 합니다.
배경은 이제껏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알프스 산중 해발 1300 m 에 위치한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그랑드 샤르트뢰즈 봉쇄 수도원(La Grande Chartreuse)으로, 감독 스스로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인위적인 조명이나 음향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수년간 홀로 촬영하고 편집했다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촬영의 전제 조건이었다는군요. 다행이 Youtube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전체 17개 Segment로 160여분 분량입니다.
도입부에 등장하는 성경 구절 – 열왕기 상 19, 11-13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아쉽게도 유투브 동영상이 삭제되고 말았네요.
가능성은 미미해 보이나, 다시 함 찾아보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