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rathon 마라톤 경기력과 나이와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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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09년 2월에 열린 일본 ‘벳부-오이타 마이니치 마라톤’에서 올해 60세인 호사카 요시히사(保坂好久)는 42.195km 코스에서 2:36:30의 기록으로 종전기록을 1분 45초를 단축하면서 18년만에 [60대 부문] 세계기록을 수립한 사실은 마온 게시판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

      호사카씨는 36세때 친구들과 역전팀을 결성하여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고 42세때 고향마라톤대회 등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 상품으로 받은 호놀룰루 마라톤 출전권을 따면서 처음 풀마라톤 도전했다. 첫 도전에서 2:31:19의 호기록을 수립했다. 그 이후 마라톤의 즐거움에 눈을 떠, 지금까지 출전한 마라톤대회가 70여회. 올해 60세를 맞은 벳부-오이타 마라톤에서 세계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루 30km를 달렸다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노익장 달림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지만 그중 단연 주목을 끌 만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스포츠과학(Science of Sports, http://www.sportsscientists.com)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달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내용이 있어 이를 소개한 내용이다.

      나이가 들면 달리기의 경기력은 어떻게 바뀌어갈까? 여기에서는 가령(加齡)에 따른 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는 너무나 많은 책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기때문에 다시 반복하는 것외 다른 의미가 없기때문이다.

      물론 운동생리학이 중요하고 이 설명에도 운동생리학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겠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일부 고령의 달림이들이 계속해서 잘 달리고 다른 달림이는 그렇지 못하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과연 어떻게 요시히사 호사카가 2시간 36분대로, 에드 위틀록(Ed Whitlock)옹이 70세가 되어도 서브-3를 유지할 수 있는가?

      나이와 운동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있다. 불행히도 그것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이 없는 것도 많다. 그래서 많은 억측과 이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다행히 그것은 매우 재미있어 많은 논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특이한 주자들에 대한 사례연구(case study)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과연 어떤 논의들이 대두될 수 있을까?

      가령(加齡)과 경기력(Aging and performance)

      우선 가령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해서는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나이에 따른 마라톤 세계기록을 살펴보자.

      맨 아래 초록색은 30대에서 40대, 40대에서 50대, 50대에서 60대, 60대에서 70대 등 10년단위로 경기력의 쇠퇴율을 나타내면서 간소화한 분석이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일직선으로 쇠퇴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곡선을 없애고 4개의 블록을 일직선으로 표시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통계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점점 갈 수록 쇠퇴가 가속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여러분은 아마 이러한 패턴을 예상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실력은 변화라기 보다는 많은 변수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훈련과 무관한 요인들은 그래프의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실제 달리기 가능한 인구를 가려낸다. 80대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경기력의 주요 결정인자는 건강이다.

      가끔 노령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환상적인 달림이들이 있으나 우선 한 두명을 소개코자 한다.

      우선 루치아노 아쿠아론(Luciano Acquarone)이다. 그는 59세에 2:39:13의 기록을 수립하여 이 나이대의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번 일본의 호사카가 기록을 경신하기전 그는 60대 2:38:15의 기록을 보유했다(위 그래프 적색 부분)

      그가 주의를 끄는 이유는 60세에도 좋은 기록으로 달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하는 가장 큰 이유는 60세 넘어서는 다른 아무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게 어쨌다고?”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에드 위틀록(Ed Whitlock)옹의 경우를 보자. 위 그래프는 그의 기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캐나다의 위트록옹은 68세이후 76세까지 71세를 제외하고 이 연령대 세계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70대에서 유일하게 서브-3를 기록한 최초의 달림이로 기록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위틀록은 아쿠아론보다 8살”밖에”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8년 차이에 기록은 20분이나 차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쿠아론이 20분이 뒤지고 있고, 전통적인 경기력 퇴보비율에 근거해서 봐도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한 두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시킬 수 없지만 실제 3-4회의 세계기록을 수립한 후에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수많은 선수를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이 달리기를 멈추었거나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의 해석이다. 이것은 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한정되어 있어 60세의 뛰어난 주자들이 모두 63세에도 그 실력을 유지할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연관되어 있어 가령(노령)의 생리학적 해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60세 이상 세계기록

      순위 기록      성명(국적)                생년월일    대회명     수립년도
      1   2:36:30  Yoshihisa Hosaka 保坂好久(JPN)   1949.01.05   Beppu Oita  2009.02.01 
      2   2:38:15  Luciano Acquarone(ITA)           1930.10.04   Turku       1991.07.28 
      3   2:38:32  Wil Van der Lee(NED)             1929.10.23   Amsterdam   1991.09.15 
      4   2:38:47  Derek Turnbull(NZL)              1926.12.05   Adelaide    1987.07.19 
      5   2:39:49  Heinz Steiner(AUT)               1944.11.07   Hamburg     2005.04.24 
      6   2:39:53  Ermes Luppi(ITA)                              New York    2008.11.02 
      7   2:39:54  Walter Koch(GER)                 1939.11.25   Duisburg    2000.04.30 
      8   2:40:09  Manuel Rosales Touza(ESP)        1935.08.04   Rotterdam   1997.04.20 
      9   2:41:07  John Gilmour(AUS)                1919.05.03   Albany      1981.11.21 
      10  2:41:14  Pier Giorgio Gritti(ITA)         1935.01.18   Venice      1996.10.27 
      11  2:41:36  Erik Ostbye(SWE)                 1921.01.25   Landskrona  1981.09.09 
      12  2:42:44  Clive Davies(USA)                1915.08.17   Portland    1979.10.28 
      13  2:43:11  Gaylon Jorgensen(USA)            1929.07.02   St. Paul    1990.10.14 
      14  2:43:31  Hermann Schaiter(ITA)            1946.09.27   Egna        2008.10.05 
      15  2:44:09  Heung Ju Moon 문흥주(KOR)        1949.02.14   Seoul       2008.11.02 
      

      엘리트선수와 관습적 통설에서 얻는 교훈

      작년에 다시 마라토너의 나이가 다시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물론 60대 세계기록 수립때문이 아니다. 2명의 세계 정상의 선수 나이가 양쪽 극단에 있기때문이다. 적어도 관습적인 통설에서 보면 그렇다.

      올해 34세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32세이후에 역대 1-3위기록을 수립했다. 2시간 5분이하의 기록을 3번이나 수립한 시기가 1993년 5000m과 10000m에서 주니어 세계기록 수립으로 시작한 그의 달리기 인생의 막바지라는 점이다. 세계정상급 선수로 19년이나 그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관습으로 보면 대부분의 엘리트 선수들은 자신들의 경력상 5~6년의 전성기에서 약 10회의 마라톤을 완주한다고 알려져있다.

      한편 그 반대편에 있는 선수가 사무엘 완지루이다. 게브르셀라시에의 경력에 비하면 21세에 마라톤을 시작한 완지루는 ‘어린애’에 불과하다. 게브르셀라시에의 경력에 필적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2시간 5분대로 런던마라톤에서 우승하고, 무더위속에서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그가 지금 세계 최정상의 마라토너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직 ‘너무 어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록을 수립하면서 나이에 대한 통설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관습적 통설 – 너무 구애받지 않도록

      관습적인 통설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즉 너무 틀리다는 것이다. 2사람만을 예로 들고 이들의 성공나이를 근거로 정의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가능성이 없다거나 장거리주자의 수명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은 마찬가지이다. 모든 제도에는 예외가 있기 마련이고 가끔은 그 예외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 보면 스포츠선수의 수명을 예상할 수 없고 또 공식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감에도 노화를 무릅쓰고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여자선수도 마찬가지다. 은데레바, 래드클리프 등 30대 중반을 넘은 선수들의 활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런 통설을 뒷받침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누가 그렇다는 일반적인 통설에 너무 구애받을 필요는 없고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이 수일 마루치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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